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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회 보다보니 '빙하타고 내려온 둘리 후보'가 뮌헨 협정을 언급하길래 뭔가 하고 찾아봤다. 일단 매일경제 기사 내용부터 스크랩.
1933년 독일 정권을 잡은 아돌프 히틀러는 게르만 대통합을 주장하며 팽창주의 정책에 나섰다. 1938년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데텐에 대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독일과의 접경지역인 수데텐에는 독일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었다. 히틀러의 조종을 받은 수데텐 내 나치당은 '게르만 민족통일'을 외치면서 독일계 국민을 선동했다.
전쟁 공포가 커지자 체코슬로바키아는 동맹국인 프랑스와 영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피하고 싶었던 동맹국들은 독일 뮌헨에 모여 히틀러의 요구대로 수데텐을 독일에 떼주기로 합의한다. 이른바 '뮌헨협정'이다. 유럽의 평화를 약속받는 대가였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히틀러는 6개월 후 체코슬로바키아를 점거했고 이듬해 폴란드까지 침공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하면서 결국 수데텐지역은 다시 체코슬로바키아로 귀속됐고 독일인들은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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